[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셀프조사'를 진행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을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30일 경찰에 출석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셀프 조사'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0일 서울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be3250623a424.jpg)
오후 1시 55분쯤 서울경찰청에 도착한 로저스 대표는 "쿠팡은 계속 그래왔듯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사에 완벽하게 협조하겠다"며 "오늘 경찰 조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보 유출이 3000여건에 불과하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증거 인멸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로저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쿠팡이 피의자를 중국에서 접촉하거나 노트북을 회수해 포렌식하는 등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경위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자체 조사 결과 유출된 개인 정보가 3000여건에 불과하다고 발표했지만, 경찰은 빠져나간 정보가 3000만건에 달한다며 쿠팡이 일부 증거를 인멸했거나 규모를 축소하려 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조사는 통역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장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로저스 대표는 앞선 두 번에 걸친 경찰 출석 요구에는 불응했으나 지난 14일 통보된 세 번째 요구에 출석 입장을 밝히고 지난 21일 입국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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