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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2 초대형 팬트리' 만든 한샘의 공간 설계력


로고 없이도 콘텐츠 협업 성과 입증⋯고객 체험형 행사까지 이어져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넷플릭스 글로벌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서 주목받은 건 셰프들의 치열한 경쟁만이 아니다. 무대 한가운데를 장악한 초대형 팬트리와 아일랜드 키친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제다.

한샘이 특수 제작해 흑백요리사2에서 선보인 초대형 팬트리장. [사진=한샘]
한샘이 특수 제작해 흑백요리사2에서 선보인 초대형 팬트리장. [사진=한샘]

특히 세미파이널과 파이널에 등장한 주방 공간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경연의 긴장감과 흐름을 이끄는 핵심 장치로 작용했다. 과장된 로고 노출이나 제품 클로즈업 없이도 강한 존재감을 남긴 이 공간의 정체는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프리미엄 키친 설계였다.

한샘은 흑백요리사2 공식 스페셜 파트너로 참여해 단순 노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접근했다. 사전 기획 단계부터 제작진과 긴밀하게 협업해 브랜드는 전면에 크게 드러나지 않으면서 콘텐츠 몰입도를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주목받는 성과를 거뒀다.

세미파이널의 클라이맥스를 만든 초대형 팬트리

흑백요리사2 세미파이널 '무한 요리 천국'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치는 단연 초대형 팬트리다. 방영 후 해당 팬트리가 압도적인 클래스와 스케일로 경연의 긴장감을 단숨에 끌어올렸다는 후기들이 쏟아졌다.

이 팬트리는 단순한 세트가 아니다. 한샘은 '현실에서는 보기 어려운, 상상 속의 초대형 팬트리' 제작을 요청받고 프로그램의 세계관과 현장 구조를 분석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연출이 되도록 설계했다. 실제 운영 상품과는 완전히 다른 무대 설치 가구였지만, 한샘의 설계·품질·시공 역량을 발휘했다. 셔터를 활용한 히든 오픈 구조와 조명을 활용한 극적인 노출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고, 이는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다.

승부의 완성도를 좌우한 파이널 '아일랜드 키친'

파이널 무대에서는 한샘 유로 그레이드 최상위 라인인 '유로900 테이트 아일랜드'가 적용됐다. 흑·백 셰프가 동일한 조건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파이널의 성격에 맞춰 키친 역시 단순한 무대 장치가 아닌 경연 환경으로 설계한 것이다.

백팀에는 화이트, 흑팀에는 딥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프로그램의 핵심 컨셉인 흑과 백의 대비를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약 5m에 가까운 초대형 아일랜드로 구조로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공간에는 스트라이프 패턴 도장 도어를 적용, 빛의 각도에 따라 톤과 텍스처가 달라지는 입체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상부장을 배제한 오픈형 아일랜드 구조를 통해 360도 카메라 동선과 셰프들의 동선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경연 시 셰프들이 기물들로 불편하지 않도록 조리대와 개수대 간 거리, 믹서기 사용을 고려한 콘텐트 위치 등 효율적인 레이아웃도 적용했다.

한샘이 특수 제작해 흑백요리사2에서 선보인 초대형 팬트리장. [사진=한샘]
한샘이 흑백요리사2 경연장에 적용한 로900 테이트 아일랜드. [사진=한샘]

셰프의 요리 공간을 재현해 고객 경험 확장

방송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했던 공간과 조리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이어졌다. 지난 15일 한샘은 흑백요리사2 종영 직후 가장 발 빠르게 셰프들의 대결을 성사시키며 '흑백요리사 RE:MATCH'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백팀 정호영 셰프와 흑팀의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가 맞붙으며 프로그램 속 긴장감을 그대로 재현했다.

두 셰프는 약 40분 동안 요리 대결을 펼쳤으며, 현장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완성된 요리를 직접 시식하고 실제 심사위원처럼 투표에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셰프들의 손놀림과 조리 흐름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실제 요리하는 공간을 전제로 구성된 한샘 키친의 완성도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이번 한샘의 콘텐츠 활용 전략은 단순 노출을 넘어 '콘텐츠 경험 속 인지'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셰프들이 한샘 키친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이 방송과 오프라인 행사에서 연속적으로 보여지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다. 회사 측은 자발적인 관심과 브랜드 검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며, 과도한 광고보다 오히려 더 강력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로서의 설계력과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전략적 브랜드 협업 기준을 제시했다"며 "브랜드명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소비자들의 자발적 정보 공유로 콘텐츠 노출 이후에도 홍보 효과가 지속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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