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메쥬, PER 57배 피어그룹 선정…공모가 부풀리기


PER 57배 셀바스헬스케어 비교대상 포함시켜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메쥬가 공모가를 산정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나치게 높은 기업을 포함시켜 논란이다. 공모가를 부풀리기 위해 통계적 유의미성을 무시했다는 지적이다.

메쥬는 지난 20일 제출한 증권 신고서에서 공모가 희망밴드를 1만6700~2만1600원으로 결정했다. 비교 기업 평균 PER 25.83배를 기반으로 산정한 주당 평가가액에 할인율 51.70%~37.60%를 적용한 가격이다.

메쥬 홈페이지. [사진=메쥬 홈페이지 캡처]
메쥬 홈페이지. [사진=메쥬 홈페이지 캡처]

산정 과정에서 비교 기업으로 셀바스헬스케어, 메디아나, 비트컴퓨터, 인바디가 선정됐다.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업인 메쥬와 유사하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다.

문제는 비교 기업인 셀바스헬스케어다. PER이 57.05배에 달해 다른 비교 대상 기업들에 비해 PER 지표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단 지적이 나온다. 셀바스헬스케어를 제외하고 메디아나(23.11배), 비트컴퓨터(10.67배), 인바디(12.50배)만 적용할 경우 유사 기업 평균 PER은 15.42배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 경우 2028년 추정 순이익의 현재가치 133억2000만원, 발행주식수 993만1750주를 반영한 주당 평가가액은 약 2만680원으로 산출된다. 기존과 동일한 할인율 적용 시 공모가는 약 1만~1만3000원 수준으로 내려가게 된다. 즉, 희망밴드 최상단 기준으로 당초 제시한 공모가와 무려 66%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그럼에도 메쥬는 사업 유사성을 근거로 셀바스헬스케어를 비교 기업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생체 정보 감지 및 진단 의료기기로 '체성분 분석기'를 제조하고 있단 이유에서다. 메쥬도 환자의 몸에 붙여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패치인 'HiCardi'를 생산하고 있다.

일각에선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유사 기업의 PER 기준선을 명확히 하는 등 심사 기준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간 많은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최대 PER 요건을 결정하거나, 직접 비교할 국내 상장사가 없단 이유로 고평가 해외 기업을 유사 기업에 포함하는 등 방식으로 공모가를 부풀린단 비판을 받았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메쥬, PER 57배 피어그룹 선정…공모가 부풀리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