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 2026년형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EHS 올인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CES 2026 삼성전자 전시관에 전시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EHS 올인원' 신제품.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8d9d57ff63808b.jpg)
EHS는 주거·상업시설에서 난방과 온수를 동시에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히트펌프 솔루션이다.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온수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실외기 1대로 공기 냉난방과 바닥 냉난방, 급탕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구조를 채택했다. 물과 공기를 동시에 활용해 냉난방 운전이 가능하며, 계절과 공간에 따라 냉방과 난방을 병행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공기 난방으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높이는 동시에 온수를 활용해 바닥 난방을 가동할 수 있고, 봄·가을철에는 공간별로 냉방과 난방을 선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열 회수(Heat Recovery)'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급탕 운전 시 에너지 효율을 일반 난방 대비 최대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다. 또 기존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줄였다.
디자인과 설치 편의성도 개선됐다. 실외기에 적용된 팬 구조를 2팬에서 1팬으로 줄이고 고용량 모터를 적용해, 제품 높이를 기존 대비 약 40% 낮춘 850 ㎜의 콤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창문 인접 공간 등 다양한 주거 환경에서도 설치가 용이하다.
성능 측면에서는 혹한기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영하 25℃의 혹한기 조건에서도 난방 운전이 가능하며, 영하 환경에서도 최대 65℃의 난방용 온수를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스마트싱스 앱 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7%까지 절감할 수 있다. 위생 온수 공급 에너지는 최대 40%, 공간 난방 에너지는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EHS 실내기 '클라이밋 허브'와 '하이드로 유닛'과도 안정적으로 연동되며, 실내기에 탑재된 7형 스크린을 통해 냉난방 상태와 온수 공급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EHS 올인원 신제품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유럽 HVA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도 EHS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사업팀 부사장은 "에너지 효율과 설치·사용 편의성을 높인 유럽 맞춤형 EHS 올인원 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국내 히트펌프 보급 확대 정책에 맞춰 한국 시장에도 혁신적인 HVAC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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