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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국도 한복판 걷던 치매 노인⋯사고 막은 육군 부사관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새벽 시간 홀로 국도 한복판을 걷던 치매 어르신의 사고를 막은 육군 부사관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육군 제22보병사단 제공] [사진=연합뉴스]
[육군 제22보병사단 제공] [사진=연합뉴스]

10일 육군 제22보병사단에 따르면 율곡포병여단 소속 오종화 상사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학야리 인근 국도를 지나던 중 차로 한가운데를 걷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이에 오 상사는 즉시 차량을 갓길에 세워 할머니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다.

새벽 시간대라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았으나 가로등이 없고 속도를 높여 달리는 차들이 오가고 있어 사고 우려가 컸다.

오 상사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할머니 곁을 지키며 2차 사고를 예방하기도 했다.

해당 할머니는 속초에 거주 중으로, 치매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제22보병사단 제공] [사진=연합뉴스]
[육군 제22보병사단 제공] [사진=연합뉴스]

오 상사는 노인이 무사히 지구대로 이동하는 모습까지 확인한 뒤에야 안심하고 자리를 떠났다.

오종화 상사는 "군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전선의 최북단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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