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기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중심으로 로봇 구동계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휴머노이드는 생각을 담당하는 AI와 실제로 몸을 움직이는 구동계로 나뉜다”며 “구동계의 핵심인 액추에이터 분야 진출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e7f08b4a3da10.jpg)
액추에이터는 모터와 기어를 이용해 로봇의 관절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장치다. 사람 손처럼 정교한 동작을 구현하려면 하나의 휴머노이드에 수십 개의 액추에이터가 필요하다. 장 사장은 “손은 휴머노이드에서 가장 구현이 어려운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휴머노이드 양손 구동에 사용되는 액추에이터 기업에 투자했다. 로봇이 물건을 집고 조작하는 능력이 휴머노이드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기존 전자부품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언급했다. 휴머노이드에는 반도체를 지지하는 기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카메라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이들 제품은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 영역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2a6b46454aa2c.jpg)
장 사장은 “삼성전기가 해 온 전자부품 사업은 휴머노이드 구조와 잘 맞는다”며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확산과 함께 로봇용 전자부품 수요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구체적인 고객사 언급은 피했지만,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들과 부품 공급과 기술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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