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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중 동행한 '크래프톤'…K-게임 中 성장세 물꼬 트나?


게임업계 이례적 '국빈 동행'…'한한령' 해소 가능성 주목
대중국 수출 '제자리걸음'…"변수는 여전" 지적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해 주목받고 있다. 사드(THAAD) 사태와 한한령으로 K-게임의 중국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크래프톤이 중국 시장 확대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5일 중국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 한중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자리로, 김 대표는 최태원 SK 회장(대한상공회의소 의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게임업계 인사가 해외 순방이 아닌 국빈 방문 일정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크래프톤은 SM엔터테인먼트(장철혁 대표이사), 패션그룹형지(최병오 회장) 등 패션·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함께 한한령 해소를 위한 목적에서 합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6년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 이후 비공식 조치인 '한한령'을 통해 국내 게임·엔터테인먼트에 제약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의 경우 2016년 이후 2020년 초반까지 중국 판호(외자판호) 발급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타격을 받기도 했다. 국내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은 2022년(8건)을 기점으로 다시 늘면서 지난해 14종을 기록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아직 한한령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K-게임의 대중국 수출은 아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4 게임산업 부가조사'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의 중화권 수출액은 2022년 40억 2561만달러에서 2023년 34억 572억달러로 감소한 뒤 2024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화권 수출 비중은 아직 40.4%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성장세는 둔화된 셈이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달 발간한 '게임산업 부가조사'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 2022년 40억 2561만달러에서 2023년 34억 572억달러로 감소한 뒤 2024년까지 제자리걸음을 유지하고 있다. 자료는 보고서 발췌.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러한 상황에서 크래프톤의 방중 활약을 계기로 게임업계의 한한령 우려가 확실히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래프톤의 경우 앞서 중국 텐센트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공동 개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텐센트는 현재 한국·일본·인도를 제외하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퍼블리싱을 전담하고 있으며, 크래프톤 지분 13.86%를 보유한 2대 주주기도 하다. 이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류융 텐센트 부회장도 참석해 김창한 대표를 만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크래프톤과 텐센트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의 중국 성장세가 회복되면 좋겠지만, 중국 게임업계의 경쟁력도 강해지는 등 많은 변수가 생긴 현실"이라며 "결국 동남아시아, 북미, 일본 등 수출 다변화에 노력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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