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이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5일 자사 뉴스룸에서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 전망을 인용해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이상 성장해 약 9750억달러(1412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 추이 [자료=SK하이닉스 뉴스룸 캡처]](https://image.inews24.com/v1/cdc7294b572598.jpg)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26년을 "1990년대와 유사한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D램 매출이 전년 대비 51%, 낸드는 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평균판매단가(ASP) 33%, 낸드 ASP는 26%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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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2026년 HBM 시장 규모는 전년(346억 달러) 대비 58% 증가한 546억 달러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HBM 시장에서의 주력 제품이 HBM3E(5세대)가 될 것이라는 시장 분석을 토대로, HBM4(6세대)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리서치와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2026년 전체 HBM 출하량에서 HBM3E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분의 2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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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신형 AI 가속기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를 비롯해 구글,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주문형 반도체(ASIC) 기반 AI 칩 개발을 확대하며 HBM3E를 최적의 설루션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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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자사의 HBM 시장 리더십이 2026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체 HBM 시장(매출 기준)에서 2025년 2분기 62%, 3분기 5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최소 2026년까지 SK하이닉스가 HBM3·HBM3E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전체 HBM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에서 축적한 기술 경쟁력이 차세대 제품인 HBM4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초로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차세대 시장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를 위해 TSMC와의 패키징 협업을 강화하고, 청주 M15X 팹 건설과 HBM 전담 조직 신설 등 생산·기술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올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루빈(Rubin)' 플랫폼에 적용될 HBM4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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