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두 나라를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서로의 차이를 넘어 좋은 성장의 실마리를 함께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 14호각에서 열린 포럼 개회사에서 "2017년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자로 참석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직접 포럼을 주관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처럼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이재명 대통령과 중국 측 참석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02b53d065c683.jpg)
이번 포럼은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8년 만에 열린 한중 기업인 공식 행사다. 행사에는 양국 정·재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5764fcbce79e6.jpg)
또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함께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등 소비재·콘텐츠 기업 대표들도 동참했다.
중국 측에서는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을 비롯해 후치쥔 SINOPEC 회장, 랴오린 중국공상은행 회장, 니전 중국에너지건설그룹 회장, 리둥성 TCL과기그룹 회장, 정위췬 CATL 회장, 쉬쯔양 ZTE 회장, 리우융 텐센트 부회장 등 국유·민간 주요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 경제협력의 폭과 깊이를 넓히기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양국은 △제조업 혁신·공급망 협력 △소비재 신시장 창출 △서비스·콘텐츠 협력 등을 유망 협력 분야로 제시하고, 관련 발표를 통해 협력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재식 KAIST 교수 겸 국가 AI전략위원회 위원이 '한중 제조 인공지능(AI) 협력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제조 AI 협력과 공급망 효율화 방안을 제안했다.
포럼과 함께 열린 경제인 간담회와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성과도 나왔다.
AI·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협력, 소비재·식품 중국 진출 확대, K팝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2건의 MOU가 체결되며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확대 의지가 확인됐다.
최 회장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이 중국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올해 중국에서 열릴 APEC 서밋의 성공을 위해 한국의 개최 경험을 공유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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