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5.12.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bf7a7a280b7f6.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이재명 정부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도 도전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도전이지만 우리가 도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내란과 계엄에 관련된 (이혜훈 후보자의) 발언도 보고 받으셨다"며 "사과할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하셨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대통령이 잡탕이 아니라 무지개 색깔을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표현하셨다"며 "그러면 소위 내란과 계엄에 대해 진실된 사과를 하는 정도까지는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도전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본인이 청문회에서 정책적인 비전과 철학에 대해서 검증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검증이 돼서 이 도전이 좀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실 우리 진영에도 훌륭한 분들이 많다"며 "그것에 대해 대통령이 부정하는 게 아니라 이런 도전적인 과제들을 해야지만 더 많은 국민들로부터 우리의 통합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계신다"고 거듭 말했다.
강 실장은 이 후보자가 처음 장관직 제안을 받았을 때 반응에 대해선 "의외였고 놀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진영을 넘어서 하는 시도에 대해 큰 공감이 있었고, 모든 힘을 모아야 경제를 어떻게 살려볼 수 있는 환경이라는 인식은 같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직에도 보수 출신 인사를 임명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강 실장은 '앞으로도 보수 인사의 중용은 계속되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계속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거기에 적어도 제약을 두고 사람을 찾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의도적으로 우리가 자꾸만 (보수 인사를) 찾아야 된다고 인식하지 않지만, 굳이 거기를 또 빼고 해야 된다고 인식하지는 않는 정도"라고 답했다.
강 실장은 "계엄이나 내란 사태에 대한 명백한 선이 없는 사람들은 당연히 의도적으로 배제해야 되겠다"며 "하지만 그런 정도는 할 수 있고 또 반성을 해야 하면 결국은 대통령 표현으로 무지개 칼날을 완성할 수 있는 노력들은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것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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