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야 할 때"라고 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SK그룹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보내 "그간 축적해 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들어 가는 법고창신의 자세로, 변화의 파도를 정면 돌파하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월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세미나에 입장하고 있다. 2025.12.05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a2ec62258c05f.jpg)
그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SK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을 통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지금의 SK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메모리,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까지 SK가 수십 년간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AI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높은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며 "세계 유수의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며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월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세미나에 입장하고 있다. 2025.12.05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5e9f006698b03.jpg)
다만 그는 "AI 시대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의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고, 기회 역시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가진 역량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을 바탕으로 더 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는 반도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통신, 건설, 바이오 등 SK 전 사업 영역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각 멤버사가 축적해 온 사업 역량이 AI 시대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월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세미나에 입장하고 있다. 2025.12.05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cd2aa7d2878d5.jpg)
또 "기존 사업의 본질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그 위에 AI라는 혁신을 입혀야 한다"며 "SK가 가장 잘 알고 잘하는 영역에서 AI 기반 설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구성원 모두가 AI를 기반으로 창의적으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그 도전이 결실로 이어져 구성원 모두의 자부심이 되는 2026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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