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31일 "금융산업은 경제의 혈맥으로서 회복과 새로운 도전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사진=은행연합회]](https://image.inews24.com/v1/0fcb848d4ea580.jpg)
조 회장은 내수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경제가 전년에 비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도 회복세가 국내 경제 전반으로 퍼지기엔 제한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 회장은 금융의 근간인 국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견고한 건전성에 기반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와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사전 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환율·고물가로 위축된 서민·청년·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채무조정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포용금융 강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국민성장펀드의 원활한 조성과 운영을 지원해 산업과 기업의 혁신 수요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자금 공급 확대도 주문했다.
금융산업 자체의 혁신을 위해 AI·데이터 활용 고도화, 디지털 자산 도입에 대한 선제 대응, 자산관리 및 플랫폼 금융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지금,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사회의 기대가 크다"라며 "일마당선(一馬當先)의 자세로 변화를 주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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