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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퀸잇' 운영사 라포랩스가 인수


SK텔레콤과 주식매매계약 체결⋯노조는 시위·총파업 예고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패션 플랫폼 '퀸잇' 운영사 라포랩스가 데이터홈쇼핑 1위 SK스토아를 인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이날 SK텔레콤과 SK스토아 및 미디어S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구조는 라포랩스가 SK스토아와 미디어S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인수 금액은 약 1100억원으로 알려졌다.

SK스토아 로고. [사진=SK스토아]
SK스토아 로고. [사진=SK스토아]

라포랩스는 당기채권을 포함한 보유 현금성 자산 약 650억원과 벤처캐피털(VC) 투자금 약 700억원을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VC 투자 확약 금액은 5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SK스토아는 기존 법인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라포랩스는 홈쇼핑과 이커머스의 사업 구조 차이를 고려해 기존 조직과 운영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양맹석 SK스토아 대표는 본계약 체결 이후 사내 메시지를 통해 "회사는 구성원들의 고용안정 및 처우 승계 등 홈쇼핑 업의 전문성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변화에 흔들리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1월 중순경 소규모 조직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주신 우리 구성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CEO 포상절차도 내년 1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넘어야할 산은 남아있다. 라포랩스는 본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로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을 해야한다. 방미통위는 60일 내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방미통위 사업권 재승인 절차도 남았다. 데이터홈쇼핑 채널은 5년 주기로 수수료율, 공적투자, 사업 이행 실적 등을 평가받아 재승인 절차를 거친다. SK스토아의 차기 심사 기한은 내년 4월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노동조합 SK스토아지부는 방미통위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불허를 요구하는 투쟁에 돌입한다. 노조는 자문 변호사와 함께 내년 1월 8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아울러 전체 조합원이 함께하는 방미통위원 국회 앞 시위, 총파업 집회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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