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대학원 박사 과정 인가 완료...사내 대학원 중 최초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 AI대학원이 사내 대학원으로는 국내 최초로 박사 과정 교육부 공식 인가를 완료했다. 지난 8월 석사 과정 인가에 이어 박사 과정까지 갖추며 기업 주도의 정규 학위 AI 교육 체계를 완성한 것이다.

LG는 24일 내년 3월 석사·박사 과정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학 정원은 매년 석사 과정 25명, 박사 과정 5명이다.

석사 과정은 문제 해결 중심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1년 3학기 집중 과정으로 운영된다.

박사 과정은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 리더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과정은 3년 이상 파견 형태로 진행된다.

박사 과정 졸업 요건으로는 SCI(E)급 논문 1편 이상 게재 또는 세계 정상급 학술대회 발표가 필수다. 산업 현장과 학계 모두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요구한다.

LG는 LG AI대학원을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실행할 핵심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LG AI대학원은 서울대학교, KAIST, DGIST, UNIST 등과 협력해 생성형 AI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 분야 거대 생성모델 기술 선도’를 목표로 한 ‘LG AI STAR 인재 양성 사업’을 대학들과 공동 추진한다. 산업과 학계 간 경계를 허무는 실전형 연구 인력 양성이 목적이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박사 과정 인가는 정식 학위 프로그램을 넘어 국내 AI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연구 리더 양성의 출발점”이라며 “산업과 학계를 잇는 실질적인 기술 혁신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