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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살인 피의자 양민준 “층간소음, 국가 차원 개선 필요”


검찰 송치 전 심경 밝혀…“죄 지은 만큼 책임지겠다”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양민준(47)이 12일 검찰 송치 과정에서 “층간소음은 국가 차원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민준은 이날 오전 천안동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유가족께 죄송하다. 어느 날 눈 떠보니 유치장에 있었고, 왜 여기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죄를 지었으니 죗값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층간소음은 아파트에 사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문제”라며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 국가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민준이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양민준은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한 아파트 윗집을 찾아가 70대 이웃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특수재물손괴)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A씨는 급히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했고, 문을 잠근 채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양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관리사무소 출입문을 들이받아 파손한 뒤 안으로 침입해 A씨에게 다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경찰청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는 전날 양민준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으며, 그도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의 신상정보는 내달 9일까지 충남경찰청 누리집에 공개된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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