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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도로망 연말부터 순차 개통…교통 인프라 ‘속도’


지방도 318호선·국지도 57호선·보개원삼로 등 핵심 구간 내년 4월까지 임시 개통
2027년 반도체 팹 가동 전 목표…이상일 시장 “행정적 지원, 도로·철도망 확충 최선”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용인특례시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본격 가동에 맞춰 핵심 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연말부터 내년 4월까지 이어질 주요 도로의 순차적 임시 개통을 앞두고 지난 11일 처인구 원삼면 일원의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상일 시장이 지난 11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주출입도로 공사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시는 반도체클러스터의 안정적 교통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도 318호선(3.4km) 2차로→6차로 확장, 국지도 57호선(2.9km) 2차로→4차로 확장 및 선형 개선, 보개원삼로(1.8km) 2차로→4차로 확장, 산업단지 주출입도로 4차로 신설(1km) 등 총 4개 구간을 집중적으로 공사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월 진행된 1차 임시 개통에 이어 올해 연말부터 단계별로 진행될 2차 임시 개통에 대비해 공사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장 점검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용인일반산업단지㈜, SK에코플랜트㈜, 거성종합건설㈜ 등 사업시행자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는 오는 23일 개통되며 지방도 318호선 확장 구간은 31일부터 내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4차로 임시 개통이 진행된다. 최종 6차로 확장은 2027년 2월 준공 예정이다.

국지도 57호선 2.9km 구간도 현재 2차로가 임시 개통된 상태로 내년 2월부터 추가 구간이 순차 개통돼 내년 4월 전면 4차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도17호선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보개원삼로 1.8km 구간은 31일부터 개통되며 교량 1개 구간은 내년 3월까지 확장 공사가 마무리된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연결 도로 신설확장 계획. [사진=용인특례시]

시는 해당 도로들이 모두 개통될 경우 세종~포천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국도17호선 등 광역교통망과의 연결성이 대폭 강화돼 2027년 반도체 팹 본격 가동 시 물류·근로자 이동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근 산업단지·협력업체·물류거점과의 접근성 역시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올 때마다 놀랄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와 600조 원 규모로 투자 확대를 결정한 SK하이닉스에 감사드리고 시도 이에 맞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 인프라 확충은 산업단지 성공의 핵심”이라며 “시민들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고 SK 측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제안해달라. 시에서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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