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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2관왕…떡볶이 페스티벌 ‘K-푸드 대표 축제’ 입증


3년 연속 수상…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도 교육프로그램 은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청(구청장 배광식)이 제19회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세계축제협회(IFEA)가 주최하는 피너클어워드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축제를 선정하는 국제적 시상식으로, 한국대회는 올해 19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한국지부 및 아시아지부 회장을 맡고 있는 정강환 회장이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축제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K-페스티벌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제19회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북구청 참석자들이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북구청]

북구청은 1~2일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음식·음료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떡볶이를 주제로 한 지자체 최초의 특화 축제로, K-푸드 대표 먹거리의 대중성과 매력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공식행사 없는 축제 운영, 바가지요금 차단, 긴 대기줄 최소화’ 등 기존 지역축제 틀을 깬 ‘3무 원칙’과 ‘가족 추억·ESG 친환경·지역상생의 3유 원칙’은 음식축제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를 받았다.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은 2023년 본선 첫 출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이후, 지난해 한국대회에서 금상·동상·한류리더상까지 3관왕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역시 아시아축제어워즈 ‘스트리트 푸드’ 부문 수상과 미국 본선 ‘베스트 상품 및 서비스’ 부문 동상 수상에 이어 이번 한국대회 금상까지 이어지며 대한민국 대표 음식축제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축제 전경 [사진=북구청]

올해 행사는 전국에서 33만 명이 찾았고 직접효과만 275억원, 간접효과를 포함하면 500억원 규모의 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도 교육프로그램 부문 은상을 받아 북구청은 두 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축제 아카데미’를 도입해 주민 참여형 축제 모델을 확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광식 구청장은 시상식 현장에서 “대구 떡볶이, 김천 김밥, 구미 라면축제 등 최근 열풍을 일으킨 지역 음식축제의 공통 성공비결은 단일 콘텐츠에 집중하는 심플함, SNS를 통한 폭발적 확산력, 공무원의 자율성을 높인 상향식 운영 방식의 ‘3S(Simple·SNS·Self)’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간 축제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구·경북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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