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유가읍, ‘제2회 달빛 크리스마스 페스타’ 5천 명 운집…연말 분위기 뜨겁게 달궜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 일대가 지난 28일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불빛과 시민들의 웃음으로 가득 찼다. ‘제2회 달빛, 크리스마스 페스타’가 약 5000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 기관·사회단체·상가·주민이 힘을 모아 만든 ‘주민 참여형 크리스마스 행사’로 단순한 연말 이벤트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방문객을 맞았다. 중앙공원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과 조형물, 다양한 포토존으로 꾸며져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불빛이 수놓은 공원 곳곳은 연말 추억을 남기기 위한 발길로 북적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크리스마스 경관조명 점등식과 함께 펼쳐진 메인 무대였다.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 노을빛합창단의 따뜻한 합창 무대, 지역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댄스 공연, 초대 가수 황가람의 무대가 이어지며 페스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성진 유가읍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이번 축제가 주민 모두가 소통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가읍은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문화·축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