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무안군이 지난 26일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 내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7회 광주·전남 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이번 경영대상은 7개 부문에서 각 지자체의 정책성과를 심사해 수상기관을 선정하며, 5개 이상 부문에 출전한 지자체 중 우수 평가를 받은 곳에 종합대상을 수여한다.

군은 △행정서비스 △문화관광 △보건복지 등 5개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으며, 단순히 일부 분야의 성과가 아닌, 행정·문화·복지·경제·환경 등 군민 삶과 직결된 다양한 영역에서 균형 잡힌 발전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서비스 부문에서는 재난 대응과 민원환경 개선 노력이 돋보였다. 제주항공 사고 발생 시 175명의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현장 행정지원을 수행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시스템이 마비됐을 때는 자체 전자민원창구를 신속히 구축해 행정 공백을 막았다. 

문화관광 부문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와 생활문화 콘텐츠 확산이 주목받았다. 초의선사 탄생문화제, 온 마을 예술장터 등 군민 체감형 문화프로그램이 활성화됐으며, 무안연꽃축제, 황토갯벌축제 등 관광콘텐츠도 무안만의 색깔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보건복지 부문에서는 감염병 대응력 강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했다. 결핵 관리, 2만 건 이상의 예방접종 등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고도화했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과 식품안심구역 지정 등 식생활 안전도 강화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군의 우수한 종합행정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유감없이 역량을 발휘해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 지자체로써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