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지원”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충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에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관련 예산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같은당 이광희(청주서원)·이연희(청주서원)·이강일(청주상당)·송재봉(청주청원) 의원과 면담에서 “청주공항 활성화와 중부권 거점 공항 도약을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면담하고 활주로 건설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 24일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잇따라 만나며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2024년 기준 458만명의 이용객이 찾았으며, 올해 이용객 수는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군 비행장과 활주로를 공유하고 있어 민간 항공기 슬롯이 시간당 7~8회로 제한돼 있다.

이는 국제·국내선 증편과 신규 노선 유치를 제한하는 족쇄가 되고 있어, 민간 전용 활주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송재봉 의원은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공항의 민간 활주로 신설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토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사업”이라며 “충북 발전의 핵심 과제인 만큼, 예산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