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공주시가 국립소방연구원과 국가화재안전기준 연구센터(가칭) 건립, 소방 연구개발(R&D)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7일 공주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렸으며 최원철 시장,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소방연구원의 화재 표준평가 절차 개발, 안전기술 연구, 실증 실험 등 고도화된 연구기능을 공주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는 국립소방연구원 신청사 건립과 더불어 ‘국가화재안전기준 연구센터(가칭)’ 구축에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연구센터는 소방시설 시스템 시험장 운영, 평가기술 표준화 연구를 비롯해 신기술·신공법의 제도권 진입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 화재안전 기준 고도화와 소방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연구센터 유치 추진과 건립을 담당하고, 공주시는 인허가·기반시설 조성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양 기관은 지역 소방 연구 인프라 확대와 관련 산업 육성에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연구센터는 미래 소방기술 개발을 선도할 핵심 인프라”라며 “공주시와 협력해 연구성과가 지역과 국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가 K-화재안전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소방·재난 연구의 혁신 거점을 구축해 국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 사곡면 일원은 중앙소방학교, 국가재난안전교육원, LX국토정보교육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관련 기관이 집적된 안전·교육 인프라 지역이다. 국립소방연구원 역시 연구행정동·특수연구동·화재실험동·가스 실증연구센터가 준공되며 전국 유일의 소방 연구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공주=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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