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20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한 ‘제24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s)’에서 ‘탄소중립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도시철도 운영 분야 전반에서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와 실제 감축 성과를 입증한 결과라는 평가다.

공사는 2023년부터 ‘절전 태스크포스팀(T/F팀)’을 운영하며 16개 핵심 절감과제를 추진했다. 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공조설비 자동 조절, 승객 혼잡도 빅데이터 기반 열차운행 조정, 에스컬레이터 가동시간 재산정 등 스마트 운영기술을 적용해 단순 절전을 넘어선 에너지 효율화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6만 2000톤 감축, 연간 약 15억원 전기요금 절감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냈다. 공사는 또한 차량기지 주차장과 검수고 지붕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4MW급 태양광발전 임대 사업을 추진 중으로, 연간 5256MWh 전력 생산과 약 2370톤 온실가스 감축, 연 2억원 부대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최근에는 기술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DTRO-RE100 추진단’을 발족해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전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추진단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22% 감축, 업무용 차량 전량 전기·수소차 전환, 태양광 설비 단계적 확대 등을 목표로 실행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탄소중립 실천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절감 기술과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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