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뽑는 국제 미인 대회인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팔레스타인 대표가 테러리스트의 며느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스 유니버스 2025 대회에 팔레스타인 대표로 참가한 나딘 아유브(27) [사진=나딘 아유브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a8388011e5aa85.jpg)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2025 대회에 팔레스타인 대표로 참가한 나딘 아유브(27)의 남편이 샤라프 바르구티로 나타났다.
샤라프 바르구티는 마르완 바르구티(66)의 아들로, 마르완 바르구티는 2000년 시작된 제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무장봉기)의 주도자다.
그는 이스라엘인 5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2002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22년간 복역 중이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아유브는 예전에 페이스북에서 '바르구티' 라고 불렸는데, 이는 남편의 성씨를 따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스 유니버스 2025 대회에 팔레스타인 대표로 참가한 나딘 아유브(27) [사진=나딘 아유브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b68ee0a16db86c.jpg)
마르완 바르구티의 부인이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아유브가 2020년까지 팔레스타인 지역 라말라에 있는 카멜 체육관에서 피트니스 강사로 활동했는데, 이 체육관은 마르완의 또 다른 아들인 카삼 바르구티가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스 유니버스에 팔레스타인 대표가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유브는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을 벌인다고 비난하거나, 가자지구에서 숨진 어린이들을 애도하는 등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여러건 올려 주목을 받았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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