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2026년도 예산안 8881억원...사회복지 우선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남 합천군이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 7428억원 대비 1453억원 증가한 8881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8663억원이며 특별회계 218억원이다.

예산안 통과는 오는 25일 예정된 제295회 합천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24일 "올해 예산안 증가는 지난 여름 호우피해 복구에 따른 국·도비 교부액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도비 교부에 따른 자체부담금 확보를 위해 철저한 세출 구조조정과 불필요한 경비 절감, 집행실적 및 성과평가 기반의 부진사업 예산 조정, 불요·불급 사업 지양 및 사업별 우선순위 조정 등을 통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내년 예산안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분야는 '사회복지로 1625억원' 규모다. 다음으로 '농림해양수산 1586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1363억원', '환경 및 상하수도 사업 1075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859억원', '문화 및 관광 573억원', '교통 및 물류 222억원' 순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내년도 당초예산안은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진행 중인 사업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여 군의 새로운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호우피해 등 큰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이를 딛고 회복과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이날 2025년 3회 추경에서도 전년도 8671억원 대비 419억원 증액된 9089억원으로 편성해 2026년 당초예산안과 함께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