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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6.3 지방선거 예열…국힘·민주 각 도당 정지 작업 나서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를 반년 남짓 남겨놓고 충북지역이 서서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각당 충북도당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해 정지작업에 나섰다.

21일 엄태영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청주 성안길에서 ‘경청원정대’ 행사를 열었다. 이후 도당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청년타운홀미팅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해 서승우 정책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 8일과 15일 충주컨벤션센터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희망자들을 대상으로 ‘2025 지방자치 아카데미’를 열어 지방선거 필승전략, 선거법 이해 등 강의를 진행했다.

23일에는 청주도시재생센터에서 아카데미를 이어간다. 다음달 6일에는 이광희 도당위원장이 아카데미 합동 워크숍에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에 대해 설파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 [사진=아이뉴스24 DB]

앞서 이달초에는 양당 지도부가 잇따라 충북을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을 살피고 내부 조직의 결속을 다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청주오스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충북을 바이오·의학·생명산업의 허브로 키워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0일 청주국제공항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 [사진=아이뉴스24 DB]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사흘 뒤인 10일 충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그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지역 염원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일”이라며 힘을 실었다.

조국혁신당은 23일 청주오스코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이날 당대표와 최고위원 2인을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

지방선거 사령탑이 될 충북도지사 후보군들도 움직이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현역인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한 경찰수사에 대해 ‘재선 불출마를 노린 정치 탄압’이라는 주장을 폈다.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아이뉴스24 DB]

일단 경찰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내용이 주였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도민만이 진퇴를 결정할 수 있다’, ‘끝까지 싸워 이길 것’ 등 표현이 사실상 내년 선거 출마 선언이라 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김 지사가 재출마 의지를 드러내자 여권 충북도지사 후보군 중 가장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송기섭 진천군수가 바로 잽을 날렸다.

송 군수는 20일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수십 년 동안 충북도정을 상징해 오던 풍경이 사라져 여러 생각이 떠오른다. 도청을 도민에게 더 가깝게 열겠다는 방향 자체는 선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공간에 깃든 기억과 의미를 함께 헤아리는 과정이 조금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아쉽다”고 밝혔다.

송기섭 진천군수. [사진=아이뉴스24 DB]

국민의힘에서는 도지사 후보로 김영환 지사와 함께 윤희근 전 경찰청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조길형 충주시장, 서승우 전 충북도당위원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된다.

민주당은 송 군수 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범덕 전 청주시장,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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