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부여군의 ‘부여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공동 입지형)’가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 유망사업’에 선정되며 지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부여군은 전날 서울서 열린 2025 혁신성장포럼 내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 유망사업 인증서 전달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매일경제TV 주최로 열렸으며 ‘분권형 지역균형발전전략, 5극 3특의 성공 로드맵 제안’을 주제로 정·재계, 학계, 지자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매일경제TV는 전국 지자체가 추진하는 대표 투자사업을 심사해 100대 지역투자 유망사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부여군의 이차전지 특구가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부여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는 부여군 홍산면 정동리·무정리 일원의 부여일반산업단지와 은산면 가중리 일원의 은산2산업단지를 연계해 2024년 11월 지정된 특구다.
전체 면적은 약 51만 6614㎡(약 15만 6000평) 규모이며 부여일반산업단지에는 총사업비 약 1061억원이 투입된다.
부여군은 이 지역을 이차전지 부품·소재 가공·공급의 중추 거점으로 육성할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회발전특구에 적용되는 규제 완화·세제 감면·인허가 신속 처리 등 정책적 지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부여군 조례에 따른 입지·설비·고용보조금 등 인센티브 패키지 마련도 추진 중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선정은 농촌지역도 첨단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잠재력이 확인된 것”이라며 “충청권과 서해안·호남권을 잇는 광역 이차전지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특구 추진과 투자 지원책 준비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여=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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