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지난해 처음 도입한 ‘동물의료지원단’ 사업이 올해 폭발적인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가축 진료 지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무려 69% 증가하면서, “현장의 필요를 정확히 짚은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동물의료지원단은 고령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가평군 축산과 직원 4명, 공수의사 4명, 가평축협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4개 반 체제로 운영된다. 분기 1회씩, 연 4회 농가를 직접 방문해 △외과 처치 △주사·기초 진료 △질병 상담 △사양관리 지도 △방역약품 제공 등 모든 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 지원단은 총 81개 농가를 방문해 3,181마리를 진료해 지난해 1,878마리 대비 69%나 증가했다.
또 올해만 △전염병 혈액검사 237마리 △구충주사 982마리 △버짐·폐렴·설사 치료, 임신감정 등 45마리 진료를 진행했으며 다양한 방역·사양 약품도 함께 지원했다.
특히 7월 기록적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긴급 의료지원을 실시해 농가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성진길 축산과장은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진료 실적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동물의료 지원 체계를 강화해 현장 중심 축산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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