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교통공사(사장 직무대행 김기혁)가 지난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한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에너지 효율향상 유공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에서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국가 포상을 받으며 대중교통 운영기관의 절전·안전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는 2023년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절전 및 에너지 효율화 노력을 통해 매년 약 15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탄소중립 전환이 필수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대규모 공공교통기관이 자율적 절감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공사는 2022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이후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절전 TF팀’을 구성하고 전력 사용 패턴 분석·설비 개선·현장 실천 과제 발굴 등을 집중 추진했다. 그 결과 2010년 이후 매년 최대 5%씩 증가하던 전력 사용량을 2023년 전년 대비 3% 감축, 기록적 폭염과 하양연장선 시험운행 등 전력수요가 급증한 2024년에도 2.7% 추가 감축에 성공했다.
대구교통공사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DTRO-RE100(에너지관리) 추진단’을 발족해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공사는 2030년 온실가스 22% 감축, 태양광 4MW 신설(연 5,256MWh 생산), 업무용 차량의 전기·수소차 100% 전환 등 중장기 계획을 추진 중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임직원 모두가 절전과 에너지 효율화에 마음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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