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 청주에서 출소 이후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 업무방해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20분쯤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한 마트에서 술에 취한 채 마트 점주인 70대 B씨를 빈 소주병으로 위협하며,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소주병으로 내려칠 듯 위협하다 병을 바닥에 던져 깨트린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택으로 도주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지난 8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사창동의 한 식당에서 행패를 부려 영업을 방해하고,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소란을 피우는 등 최근 네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주취 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집주인 C씨에게 한 달간 70여 차례 연락해 욕하고 협박한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도 받고 있다.
법원은 그에게 잠정조치 3호(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을 내렸으나, 이에 개의치 않고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마친 뒤, 그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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