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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 “대구시 홍보 전략 흔들리고 체육 성적 추락”…시민 신뢰 회복 촉구


유튜브 전략·홍보대사 운영·오보 대응 점검…체전·장애인체육 부진 개선도 주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시정 공백 이후 대구시의 홍보 대응이 흔들리고, 체육행정은 전국체전 성적 부진으로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19일 공보관·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부터 바로 세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중환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이날 감사에서 위원들은 시장 공백 이후 시정 홍보 추진력 약화, 언론 대응체계 미흡, 전국체전 성적 하락 등 시민들의 우려가 큰 사안을 중심으로 문제를 짚고 개선을 요구했다.

먼저 공보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감사에서는 대구시의 홍보 전략과 언론 대응 체계를 중심으로 질타가 이어졌다.

박창석 위원장(군위군)은 “시장 공석 여부와 관계없이 시정 홍보는 일관성과 추진력이 중요하다”며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현안과 행사에 대한 영상 콘텐츠 제작·유튜브 활용 강화도 주문했다.

이재숙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이재숙 위원(동구4)은 대구시 유튜브 채널 운영의 전문성과 콘텐츠 전략을 점검하며 “타 지자체보다 창의적·참여형 콘텐츠가 부족하다”며 “숏폼, 지역 크리에이터 협업 등 실효적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중환 위원(달성군1)은 매년 반복되는 홍보비 집행 기준 지적을 언급하며 “명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투명한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비판 기사에도 해명·소통으로 대응하고 논조와 무관하게 공정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병문 위원(북구4)은 “시장 공백 상황에서 시정 홍보가 약해져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민감 사안의 대응 체계, 전광판 운영 중단 사유 등 홍보 전반의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김주범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김재우 위원(동구1)은 대구시 홍보대사 수가 타 시도보다 적다고 지적하며 “선정 기준과 운영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 분야를 확대해 도시 이미지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일균 위원(수성구1)은 부정적 보도 증가에 따른 대응 미흡을 언급하며 “보도자료 제공, 팩트체크 등 언론 대응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주범 위원(달서구6)은 어린이기자단 운영이 형식적이라고 지적하며 “직접 취재·기사 작성 등 프로그램 본래 취지에 맞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시장애인체육회에 대한 감사에서는 전국체전 성적 하락,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미흡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박창석 위원장 [사진=대구시의회]

박창석 위원장은 “전국체전에서 대구의 성적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며 “철저한 원인 분석과 경기력 향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숙 위원은 회원종목단체 성금 수납 현황을 점검하고 “단체별 편중 없이 명확한 기준으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중환 위원은 우수선수 영입비 증액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시간외근무 수당 등 내부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우 위원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적 부진을 언급하며 “장애인 선수 발굴·지도자 양성·시설 접근성 확대 등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일균 위원은 타 광역시와 달리 대구에만 구·군 장애인체육회가 없는 점을 지적하며 “조속한 설립을 통해 지역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주범 위원은 장애인의 운동 빈도와 생활권 체육시설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들어 “현실적 수요를 반영한 종목 발굴과 생활체육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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