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최은석 의원, “지방은행 무너지면 지역경제 붕괴”…지역금융 해법 찾기 한목소리


국회 토론회 성황…“지역 자금 순환 복원·지역은행 육성 법제화 시급”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이 무너지면, 나라가 흔들린다’ 토론회를 열고 수도권·비수도권 간 격차 심화 속에서 지방은행의 기능 회복과 지역금융 재정비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윤재옥·박수영·권영진·서지영 의원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은석 의원의 토론회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은석 의원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수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역산업 기반 약화와 인구 유출이 맞물리며 지방은행 영업기반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며 △관계형 금융 재정비 △디지털 채널 강화 △혁신금융 서비스 확대를 경쟁력 회복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이창영 iM금융지주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은 “지방은행은 지역 내 자금 순환의 핵심축이지만 현행 제도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은행법 개정 또는 지역은행 육성 특별법 제정 △지자체 금고 선정 시 지역은행 우선권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은행 거래 의무화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금융·산업·지역전문가들이 지역금융 정상화와 산업 구조 재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운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플로어 질의에서 “대구 경제는 미래 설계도를 만들 ‘총괄 지휘자’, 즉 비전 프로바이더가 부재했다”며 “정확한 분석과 결정을 할 리더십 확보가 지역 혁신의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최은석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은석 의원실]

최은석 의원은 개회사에서 “대구경제는 제조업 침체, 인구 감소, 투자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활력을 잃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 심화 속에서 지방은행 위축은 지역경제 붕괴를 가속화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은 산업 기반이 취약해 지방은행의 역할이 더욱 절대적”이라며 “오늘 논의된 금융·산업·균형발전 정책을 종합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지역이 무너지면 나라가 흔들린다”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하며 “정책이 실제 입법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최은석 의원, “지방은행 무너지면 지역경제 붕괴”…지역금융 해법 찾기 한목소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