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질 전망이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충북 청주흥덕)에 따르면 이날 청주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공항개발조사 연구용역비 5억원 증액과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BTL 한도액 1조7천억원 증액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예산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연희 의원은 지난 11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청주공항 중요성 증대를 역설하며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공항개발조사 연구용역비 5억원 증액을 요청했다.
또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CTX 사업의 원활한 후속 절차를 위해 BTL 한도액 1조7000억원 증액도 함께 촉구했다.
이연희 의원은 국토위 예산 소위 위원으로 두 예산을 직접 챙겨왔다.
국토위 전체회의 산회 후에는 이연희·이광희·송재봉 등 청주권 국회의원 3명이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사업의 개발조사 용역비 5억원과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국토위 통과로 청주공항 활성화와 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초석이 마련되면서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은 해마다 이용객이 급증하며 활주로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이용객은 457만9221명으로, 올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군과 활주로를 나눠 쓰고 있어 민항기 운항 편성에 한계가 있다.
또 3200m짜리 새 활주로가 생기면 미주·유럽까지 노선을 확대할 수 있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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