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제21회 달성군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깊어가는 가을밤, 군민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재)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은 지난 14일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이 4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연주회는 박찬일 지휘, 조윤지 반주 아래 가을의 정취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무대에서는 ‘가을밤’, ‘꿈의 날개’, ‘산노을’, ‘나는 반딧불’ 등 서정적 감성이 깃든 합창곡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어 ‘Lux Aeterna’(영원한 빛), 체코 민속 합창곡 ‘Hoj, Hura, Hoj’ 등을 통해 합창 본연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깊게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나는 문제없어’, ‘나는 나비’, ‘알 수 없는 인생’을 밴드와 함께 선사하며 관객과 하나되는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특별출연으로 함께한 재즈밴드 ‘튠어라운드’는 색소폰과 바이올린이 중심이 된 감성적인 재즈로 무대를 풍성하게 했고, 남성성악앙상블 ‘B.O.S.’는 깊이 있는 하모니로 공연의 무게감을 더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문화는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힘”이라며 “예술로 군민의 삶을 채우는 풍요로운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합창·재즈·성악의 조화가 어우러진 무대로 깊은 가을 감성을 선사하며 마무리됐다. 달성군립합창단은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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