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납치·고문 당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대학생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돼 피살당한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의 공동부검이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사원에 안치실 앞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bb9feb20deb02.jpg)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국과수로부터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박모 씨의 부검 보고서를 회신받았다.
국과수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박 씨의 사인이 '외상성 쇼크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전달했다.
아울러 부검 결과 박 씨 신체에서 마약이나 독극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과수는 '마약을 소량 투약했을 경우, 시일이 지나면 미검출될 수 있다'는 취지로 부연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돼 피살당한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의 공동부검이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사원에 안치실 앞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32cc7b8a42dfd.jpg)
앞서 지난 7월 17일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인 박 씨는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로 떠났다가 현지 범죄 단지인 '웬치'에 감금됐다.
그는 약 3주 뒤인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일대 차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에는 멍 자국과 상처 등 고문 흔적이 발견됐으며 현지 경찰은 박 씨 사망 원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했다.
이에 한국 경찰과 캄보디아 수사 당국은 프놈펜 중심가 센속에 있는 턱틀라 사원 내부에서 합동으로 박 씨 시신 부검작업에 돌입했고 박 씨 전신에서 피멍 등 구타 흔적을 발견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돼 피살당한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의 공동부검이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사원에 안치실 앞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35b1501dc8eb5.jpg)
이후 박 씨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된 뒤, 캄보디아 측과 협의를 거쳐 국내로 송환됐으며 국과수가 국내에서 조직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했다.
한편 박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3명은 지난달 10일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뒤 구속기소 됐다. 다만 주범으로 지목된 중국인 조선족 리광호 등 2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과 관련된 피의자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겠다. 반드시 검거해 엄중하게 처벌받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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