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능현동 명성황후 생가 문예관에서 '명성태황후 탄신 174주년 숭모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의 고증을 거쳐 전통 예법에 따라 진행된다.
숭모제는 조선의 마지막 국모인 명성태황후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과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 2022년 171주년부터는 태황후의 최종 시호인 '명성태황후'를 사용해 제례를 올리고 있다.
행사는 명성황후 생가 문예관 실내에서 진행되며, 작헌례, 기념식 및 헌화,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작헌례에서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여흥민씨삼방파종중회가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맡아 전통 형식을 충실히 재현한다.
이후 참석 내·외빈의 분향과 헌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는 퓨전국악단 ‘다인다색 프로젝트’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공연에서는 모듬북협주곡 '타', 뮤지컬 명성황후 OST '나가거든', 자진뱃노래, 쾌지나 칭칭나네, 우리-아리랑 등 다섯 곡이 연주된다.
이충우 시장은 "명성태황후의 고향 여주에서 탄신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번 숭모제를 통해 여주의 역사적 가치와 자긍심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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