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호 일원에 조성된 칠갑타워가 14일 개관식을 열고 관광객을 맞기 시작했다.
칠갑타워는 연면적 2722㎡, 지상 6층 규모의 시설로 청양의 특화 농산물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을 목표로 조성됐다.
1층에는 관광 안내와 농특산물 홍보 공간이, 2층에는 로봇 무인카페가 자리했다. 3·4·6층은 미디어 영상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체험실로 꾸며져 칠갑호 설화와 사계절 풍경 등을 즐길 수 있다.
5층은 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휴게 공간이며 옥상층에는 청양군을 상징하는 관광 캐릭터와 포토존이 설치됐다.

칠갑타워와 연결된 102m 스카이워크를 지나면 56m 높이의 전망대에 도착하며, 이곳에서 칠갑호의 사계절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호수 위를 걷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보행교가 이어져 칠갑호 맞은편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 기존 ‘전망대’로 불리던 건물의 지상 2층에는 그림을 그리면 화면에서 살아 움직이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칠갑타워 개관을 계기로 칠갑호 일대 관광벨트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내년까지 수변캠핑장 15면을 추가 설치하고, 물빛·별빛 체험시설을 조성해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칠갑타워는 디지털 콘텐츠와 자연 경관이 결합된 복합형 관광시설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칠갑호와 칠갑타워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계해 청양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갑타워 관람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유아 2000원이며, 청양·부여·공주 거주자는 50%가 할인된다.
할인 대상이 아닌 관람객은 3000원 또는 2000원권 청양사랑상품권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청양=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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