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가 유행 기준의 두 배 이상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신속한 예방접종 완료를 강력히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44주차(10월 26일~11월 1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2명을 기록하며 유행 기준치(9.1명)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는 기침·재채기 등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며, 특히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학생층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9월 22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시행 중이다.
접종 대상은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특히 시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과 더불어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예방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유행기준의 두 배를 넘은 만큼, 시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어린이·임신부는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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