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천안 안서동 대학로, ‘청년안심 보행환경’으로 재정비


행안부 생활권 보행환경 정비사업 선정…2028년 준공 목표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민선 8기 충남도 공약인 ‘안서동 대학로 조성’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충남 천안시 안서동 대학로가 청년층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 공간으로 재정비된다.

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 정비 사업’ 공모에서 천안 안서동 대학로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행자 중심의 도시공간을 구축하기 위한 전국 단위 공모로 천안시는 대학가 중심의 지역 특성과 사회적 실험 기법, 시민 참여를 결합한 기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서동 대학로 청년안심 탄소중립 보행환경 개선 계획 공간구상안 [사진=충남도]

천안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 6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안서동 대학로 청년안심 탄소중립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안서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5개 대학(재학생 4만 6000명)이 도보권에 밀집한 지역으로 청년 유동 인구가 많음에도 보행 환경이 낙후돼 개선 요구가 이어져 왔다. 시는 보행로 확충, 스마트 조명, 친환경 교통 기반 등을 통해 ‘청년안심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천호지길 카페거리 도로 다이어트·보행로 확장 △상명대길 안심 보행로 조성·통학로 개선 △스마트 정류장과 커뮤니티 공간을 결합한 모빌리티 허브·파클렛 설치 △경부고속도로 교각 하부공간 정비 등이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기존 정책과 이번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지역 주민·대학·학생 참여를 확대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할 예정이며 △안서동 목조 커뮤니티 시설 △대학로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 등과도 연계해 사업 효과를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현장 수요 기반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청년이 머물고 시민이 걷기 좋은 거리,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탄소중립을 구현하는 상징 사업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천안 안서동 대학로, ‘청년안심 보행환경’으로 재정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