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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모기 없더라니”…충북 기후변화 영향 ‘급감’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이례적인 폭염 등 기후변화, 번식 영향”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올해 충북 지역 모기 개체수가 지난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 감시사업을 벌인 결과, 총 1만1092마리 모기가 채집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소재 축사에 유문등(誘蚊燈: 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주 2회 모기 개체수와 밀도를 조사하고, 채집된 매개모기에 대해 일본뇌염바이러스 등 플라비바이러스 병원체 5종의 보유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채집된 전체 모기 개체수는 지난해 2만8009개체에 비해 약 60% 감소했다.

청주시 오송읍 공북리 한 축사에 설치된 모기유인설비.

윤방한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이례적인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 환경 변화가 모기 번식과 활동에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종류별로는 금빛숲모기가 8525개체(76.9%)로 가장 많았고, 중국얼룩날개모기 1270개체 (11.5%), 빨간집모기 691개체(6.2%) 등이었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455개체(4.1%) 채집됐다.

올해 충북에서는 지난 6월 24일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6월 17일보다 7일 늦은 시기다.

연구원은 올해 평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장마가 모기 활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체 모기에서 일본뇌염,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황열, 웨스트나일열 등 병원체 5종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올해 전국 일본뇌염 환자는 2명이 확인됐고, 충북에서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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