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2일 인천 경원재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에 참석해 양국 지방정부 간 공동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시장지사회의는 1999년 첫 회의 이후 2년마다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왔으며, 2017년 이후 중단됐다가 2023년 이철우 지사의 제안으로 6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경북·인천·세종·강원·전북 등 5개 시도와 일본의 나가노현·히로시마현 등 9개 현 단체장이 참석해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60년을 여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번 회의가 지방정부 간 실질적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소멸 대응'을 주제로 발표한 이 지사는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와 돗토리현과의 국제공동포럼 사례를 소개하며, "양국 지방정부가 위기를 함께 극복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신뢰와 교류를 바탕으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차기 제9회 회의를 2027년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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