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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깐부' LG-벤츠 13일 LG트윈타워에서 회동


벤츠 회장 방한해 LG와 배터리·전장 협력 논의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찬 통해 사업 논의키로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에너지솔루션 등 LG 그룹 최고경영진이 13일 방한하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과 만나 전장(車電)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되며, 은석현 LG전자 비히클솔루션(VS)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한 전장사업 담당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LG그룹 전장 관련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이 지난 2024년 3월 11~12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벤츠 본사를 찾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한 모습. [사진=올라 칼레니우스 회장 SNS 캡처]

LG와 벤츠는 20년 넘게 협력관계를 이어온 ‘깐부’로, LG 계열사들은 배터리·디스플레이·센서·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핵심 부품을 벤츠에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9월 벤츠와 약 15조원 규모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 2023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으며, 지난해에는 LG 경영진이 독일 슈투트가르트 벤츠 본사를 찾아 상호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LG와 벤츠는 오랜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로, 양사 경영진이 수시로 교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입장하는 모습. [사진=최란 기자]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저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삼성은 독일 완성차 3사 중 BMW와 파트너십을 이어온 만큼, 이번 만찬에서는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디스플레이, 삼성SDI 배터리의 벤츠 공급 가능성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칼레니우스 회장은 방한 일정 중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도 만나 딜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HS효성 계열사인 더클래스효성은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벤츠 차량의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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