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식 인증을 받은 충북 단양군이 세계인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예년보다 약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체감되고 있다.
두산활공장과 고수동굴, 만천하스카이워크, 구인사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방문 비율이 크게 늘어나며, 단양의 자연과 문화가 세계 관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두산활공장은 단양강을 굽이돌며 내려다보는 탁 트인 조망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패러글라이딩 포인트’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고수동굴은 안전하고 쾌적한 동선, 뛰어난 접근성으로 가족 단위 외국인 여행객들이 선호한다. 최근 도입된 영어 해설도 호평을 받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강을 내려다보는 탁 트인 조망과 함께 짚라인, 알파인코스터 등 액티비티형 콘텐츠가 결합돼 해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에서 노출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구인사는 조용한 휴식형 체류를 선호하는 유럽 및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지역 농특산물과 문화콘텐츠 소비가 함께 늘면서 ‘체류시간 증가–지출 확대–재방문 유도’의 선순환이 형성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단순한 명예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앞으로 다국어 해설과 해외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가속화할 계획”이라면서 “지질공원 가치를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지속 가능한 국제 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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