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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청년·여성·아동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대구로”


청년 유출 대책·아동학대 재발 방지·저출산 대응 강화 등 종합 대책 촉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창석)는 11일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 유출 대응, 여성과 아동 안전, 저출산 극복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적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창석 위원장(군위군)은 “청년 인구 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시 청년정책이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평등가족부 출범에 따른 정부 정책 방향을 언급하며 “여성정책의 연속성과 일자리 중심 지원체계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창석 위원장, 정일균 의원, 김주범 의원 [사진=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동구4)은 최근 발생한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을 거론하며 “대구시의 관리·감독 부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돌보미 처우 개선과 공공 산후조리원 확충 등 보육환경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하중환 위원(달성군1)은 “가정 내 재학대를 막기 위한 부모 교육과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비상·야간 돌봄과 위기가정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공공 돌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병문 위원(북구4)은 “다양한 가족 형태가 늘고 있음에도 여전히 정책이 전통적 가족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1인 가구 지원과 고독사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의 저출산 대응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친다”며 “결혼축하금 등 청년 맞춤형 결혼·출산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우 위원(동구1)은 “공공형 실내놀이시설의 지역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와글와글아이세상’의 안전관리, 주차 문제 등 운영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족친화기업 확산과 ‘키즈오케이존’ 확대를 통해 가족이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중환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정일균 위원(수성구1)은 “스토킹·데이트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망을 강화해야 한다”며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과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김주범 위원(달서구6)은 “30년 이상 된 청소년수련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재건축 및 재원 확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육교직원 인건비 부족 문제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국비 확보를 통한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청년이 떠나지 않고,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며, 가족이 함께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시정 전반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청년·가족·보육정책이 상호 연계되는 종합 대책 마련을 시에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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