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거창군이 내년에 ‘거창군 스마트농업 육성 지구 조성 사업(이하 스마트농업 조성 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11일 거창군 등에 따르면 스마트농업 조성 사업은 지난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으로 거창읍 대평리 일원 12ha 부지에 청년 농업인과 승계 농업인 등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특히 생산-유통-교육-연구 등을 연계한 복합형 스마트농업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팜 단지에는 청년 농업인과 승계 농업인들이 입주해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농업을 실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농업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거창군은 지난 6일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와 스마트농업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정명석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 지사장, 청년·여성농업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위·수탁 협약은 스마트농업 조성 사업의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거창군은 사업의 총괄 관리와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는 실시설계, 공사 시행, 준공, 시설 인계인수 등의 역할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2027년 연말까지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부터는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농가를 모집해 스마트팜 운영과 연계한 청년 농업인 교육, 지역농업 생태계 재편, 스마트농업 확산 전략 등 다각적인 후속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스마트팜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며 “스마트농업 육성 지구 조성 사업을 통해 거창군이 전국을 대표하는 스마트농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거창=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