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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3382억원 추가 매입


올해 그룹 전체 셀트리온 주식 매입 규모 1조8500억원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그룹의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이하 홀딩스)가 3382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제공]

이번 매입으로 홀딩스의 올해 셀트리온 주식 매입 총액은 8741억원에 이른다. 홀딩스는 지난 7월부터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가치 제고를 목표로 대규모 매입에 나섰고, 올해 10월까지 이미 5359억원 어치를 확보한 바 있다.

홀딩스는 이번 결정이 셀트리온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투자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저평가된 자회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은 그룹 전체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9차례 걸쳐 8500억원 상당 자사주를 매입했고, 9000억원 상당을 소각했다.

서정진 회장은 500억원,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도 500억원 규모로 주식을 사들였다. 셀트리온 임직원도 400억원 어치 자사주를 매입했다. 홀딩스의 추가 매입까지 포함하면 올해 그룹 전체 셀트리온 주식 매입 규모는 1조85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만큼 조만간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정상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시장이 안정되면 지주사의 사업구조 개편과 자본 효율화를 위해 하반기 매입한 주식의 매각 시점을 시장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합병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시적 이익압박 요인이 3분기까지 반영되고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기 때문에 이번 취득이 사실상 마지막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향후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지거나 비정상적 공매도 흐름이 지속될 경우 추가 취득 가능성도 열어두고 탄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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