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암 생존자 응원 위한 '제1회 온코런' 참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8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와 안산둘레길 일대에서 열린 '제1회 온코런(ONCORUN)'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세대학교와 연세암병원이 공동 주최한 '온코런'은 암을 이겨낸 이들과 일반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며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암 생존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응원하는 사회공헌형 러닝 캠페인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행사 취지에 공감해 연세암병원에 1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과 신격호 롯데장학관 장학생, 일반 참가자들이 함께 코스를 완주하며 응원에 동참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암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제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된 '챌린지 임상시험' 연구에 따르면 항암치료 후 3년간 체계적 운동을 지속한 환자는 재발 위험이 28%, 사망 위험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용관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는 "운동은 암의 재발을 막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치료제"라며 "신체 기능 개선뿐 아니라 생존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정해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하루 200보 걷는 게 목표였을 정도로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오늘의 경험이 제게 큰 의미를 남겼다"며 "이 행사가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암 생존자분들께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3km 걷기 코스와 5km 달리기 코스 중 선택해 완주하며, 암 생존자들의 회복과 건강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롯데장학재단은 앞으로도 건강과 의료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함께 나누는 성장'이라는 재단의 철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