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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교육감 친척 연루 의혹 ‘오창 학폭’ 감사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 친척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오창 학폭’에 대해 충북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창 학폭’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중학교 학생 3명이 지난 7월 오창읍 한 무인점포에서 이 학교 다른 학생 2명을 폭행했다는 내용이다.

청주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지난 9월, 가해자로 지목된 3명 중 1명에 대해선 ‘학교폭력’으로 인정했으나, 나머지 2명은 ‘학폭 아님’으로 결정했다. 자세한 결정 내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23일 충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 10. 23. [사진=아이뉴스24 DB]

피해 학생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근 가해자로 지목된 3명과 함께 학교폭력을 방관했다고 자체 규정한 이들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특히 ‘학폭 아님’으로 결정된 2명은 윤건영 충북교육감 친척이어서 교육 당국이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 의혹은 지난 10월 23일 충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경기 수원정)은 “무인점포에서 3명의 학생이 2명을 함께 폭행했는데, 학폭위는 이 중 1명만 가해자로 인정했다”며 “지역사회에서는 가해자 2명이 윤건영 교육감과 친척 관계에 있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교육감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즉시 이 사안을 감사하라고 지시하겠다”고 답했었다.

충북교육청은 청주교육지원청 학폭위가 적정하게 운영됐는지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청주교육지원청 학폭위의 부적정한 처리 등이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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