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재용)는 7일 미래혁신성장실과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신기술정책 추진 부진과 산하기관의 성과 저조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김재용 위원장(북구3)은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의 경영평가 등급 하락과 사업 부실을 언급하며 “산하기관의 사업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질적 성과 중심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기이륜차 충전기 보급 확대와 지역 신산업 정책이 기업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권기훈 의원(동구3)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구시가 전략적 홍보에 더 공세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의 운영이 부실하다”며 “지역 상인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우 의원(수성구5)은 “대구테크비즈센터의 공실률이 높고 연구개발특구의 육성 실적도 부진하다”며 “시 차원의 특구 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AI 기반 스마트교통체계 사업의 소유권 및 협약 변경 문제를 명확히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이태손 의원(달서구4)은 “CES 참가 실적이 급감한 것은 명백한 준비 부실”이라며 “사업계획을 철저히 재검토하고 향후 참가 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의료헬스 어울림 행복공간 사업 역시 “성과 중심으로 재정비하라”고 주문했다.
윤권근 의원(달서구5)은 “민간주도 산단지붕 태양광 프로젝트가 실패했다”며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분석하고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비율을 높이고, 교통약자를 위한 충전 인프라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은 “올해 FIX 전시회의 관람객 수와 해외홍보관이 모두 줄었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선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의료관광 실적이 부진하다”며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활성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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