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원 대구시의원, “고교학점제, 교실·공강관리 등 현장 대비 시급”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경원 대구시의원(수성구3)이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현장 대응 부족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운영 시스템 보완을 강력 촉구했다.

7일 대구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열린 교육위원회 행감에서 전 의원은 “지난달 대구시교육청이 학부모와 학생의 적응을 돕기 위해 고교학점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했지만, 활성화 방안이 부족하다”며 “묻고답하기 게시판 등 이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선택 과목이 개설되면 그에 맞는 전용 교실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학생들이 수업과 수업 사이 공강 시간을 맞이할 때 체계적인 관리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교학점제가 단순히 제도 도입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공간, 인력, 운영 시스템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교육청이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감에서는 박소영 교육위원장이 “대구 초등 특수교육대상자 중 취학 유예 학생이 전국의 절반에 달한다”며 특수학교 및 학급 확충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영애 의원은 AI 디지털 교과서(AIDT) 품질 관리 공백 문제를, 손한국 의원은 PM(개인형 이동장치) 학생 사고 급증 문제를 각각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