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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점령하러 온 건가"⋯군복 차림 중국인 100명, 서울 도심서 '행진'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서울 한복판 한강공원에서 군복을 입은 중국인들이 행진곡에 맞춰 제식 행진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한복판 한강공원에서 군복을 입은 중국인들이 행진곡에 맞춰 제식 행진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해당 영상 갈무리. [사진=더우인]
서울 한복판 한강공원에서 군복을 입은 중국인들이 행진곡에 맞춰 제식 행진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해당 영상 갈무리. [사진=더우인]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의 한 걷기 동호회가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진행한 행사를 촬영한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일 중국 SNS '더우인(抖音·중국 내수용 틱톡)'에 처음 공개된 영상이며 '2024 한국(한강)국제걷기교류전 중국 걷기 애호가'라는 현수막 문구와 '2025년 10월 31일 여의도한강공원 일대'라는 행사 정보가 적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중국인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가자들은 10명 안팎의 팀을 이뤄 색깔별로 맞춘 유니폼을 입었으며 일부는 얼룩무늬 군복 상·하의에 모자까지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지역 간부로 보이는 인물이 중국어로 축사를 했고 참가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서울 한복판 한강공원에서 군복을 입은 중국인들이 행진곡에 맞춰 제식 행진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해당 영상 갈무리. [사진=더우인]
중국인 무리로 추정되는 이들이 의자에 앉아 있다. 사진은 해당 영상 갈무리. [사진=더우인]

행사 자체는 단순한 단합 활동으로 보이지만 외국인들이 한국 도심에서 군복 차림으로 붉은 깃발을 들고 행진곡에 맞춰 제식 훈련을 하듯 행진하는 모습에 국내 여론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민간인이 군복을 입고 군가에 맞춰 제식 행진을 하는 건 너무 심각하다" "일본 자위대가 저랬다면 난리 났을 것" "단순한 걷기 행사라기엔 의도가 의심스럽다" "한강 점령하러 왔냐"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일 경기 여주에서 열린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 한중문화교류 행사에서도 인민해방군 깃발이 등장하고 대형 화면에 중국군 행진 장면이 상영됐다. 무대에는 붉은 오성홍기 아래 중국 제복을 입은 인사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군가가 울려 퍼졌다.

서울 한복판 한강공원에서 군복을 입은 중국인들이 행진곡에 맞춰 제식 행진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해당 영상 갈무리. [사진=더우인]
여주오곡나루 축제에서 중국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스레드]

논란이 확산되자 주최 측인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한중문화교류행사의 일부 내용이 방문객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며 "중국 국경절 기념식을 연상케 하는 공연은 순수 문화 교류라는 축제 취지에 맞지 않았다. 사전 검토와 현장 점검이 충분치 못했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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